몸에 맞지 않은 옷도 기꺼히 입을 수 있는 용기의 원천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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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내분비 학회를 그렇게 많이 다녀도 쿠싱증후군은 우리나라에 환자 수가 작다는 이유로 늘 그냥 지나 쳤는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5명이란다. 그런데 국내에 부신-고혈압연구회가 빌족되어 참석을 해보니 일반 개원의나 나와 같은 연배의 의사는 눈에 띄지 않고 모두 대학교 병원에 속한 젊은 의사들이다. 임원들은 따로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나는 젊은 의사틈에 끼어 식사를 하니 평소 원로들과 어울리다 혼자 구석에 앉아 식사를 하니 남보기에는 궁상맞아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학문의 습득이 나는 즐겁고 환자를 위하는 일이란 생각에 자존심은 좀 상하지만 자존감이 나를 지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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