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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에이징(WellAging)의 참뜻은 “쓰임에 가치 있는 연장“ -“인생 노정에 쓰임 부분을 늘여 연장된 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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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늙음(aging)을 거부할 수 없다. 잘 늙음(well-aging)을 선택하자


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되면 쓰이고 은퇴하면 서서히 사라진다 이것이 인생이다

크게 30년마다 정점을 찍는 우리의 인생이 호르몬과 운명을 같이 한다. 그리고 모든 사림이 다 늙는다(aging). 우리는 늙는 것을 거부할 수 없다. 조금 늦출 뿐이다. 그 길어진 인생에 쓰이는 기간을 연장하여 (경제활동을 하던, 봉사를 하던, 후학들의 멘토가 되던, 노인정을 다니던, 공부를 하던)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사회적 유대감을 담는 것은 각 개인의 선택이 되어 본인의 well-aging(잘 늙음)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2) 수명연장에 따라 달라진 폐경의 의미

요즘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네 풍습도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칠순잔치도 건너뛰고 환갑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돌아보면 평균 수명이 짧았던 부모님과 조부모 시대에는 오래 살았다고 60세에 살아온 인생의 위로와 축하로 환갑잔치를 자식들로부터 크게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이 끊어지는 폐경이 오면 생산능력이 마감되어 여성으로서의 역할이 끝난 것으로 생의 마감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기고 좌절하였다.



3) 북미폐경학회 창립으로 폐경 이후 30년의 소중함 깨달은 여성들 등장


그러나 북미폐경학회를 중심으로 여성들은 폐경 이후 30년의 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이 30년의 생을 위한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사회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돌아 보면 음지에 있던 폐경이란 단어를 햇볕으로 나오게 한 공로자는 북미폐경학회를 창립한 Wulf H, Utian 회장과 세계폐경학회 Henny Burger 회장 같은 인물들이다. 이들이 세기의 선각자로 여성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활동을 하도록 도화선을 깔았다

1990년 직전에 북미폐경학회가 창립되어 선진국 미국과 유럽에서 폐경 골다공증의 치료로 호르몬 대체요법이 소개되며 폐경 이후 여성들이 삶의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폐경 이후 30년의 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이 30년의 생을 위한 더 나은 인생을 위해 사회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폐경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도 변화시켰다. 그리하여 여성들의 자기개발 자기실현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졌다.


4) 입에 올리기 부끄럽고 금기된 혐오 단어 폐경


북미폐경학회 초창기였던 25년 전만 해도 폐경이란 단어가 부끄럽고 혐오스러운 단어였다. 특히 동양에서 더 심하였던 거 같다. 일본 여성이 세계폐경학회에서 특별연자로 초대되어 폐경에 관해 자신이 겪은 실 예를 들어 간증 같은 발표를 하였다. 일본 사회에서 폐경이란 단어는 수치스러움으로 입에 올리는 것이 금기된 단어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남성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받는 폐경 이후 여성들의 가정적 사회적 소외감을 발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발표가 끝나고 서양의 참석자들은 경악하며 남성들의 잘못된 관념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고 들어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고정관념을 당당하게 타파하지 못하고 뒤늦게 그런 금기 인식이 남아 있어서 였는지 폐경을 굳이 완경이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바꾼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5) 당당해진 여성들의 삶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들도 이제는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젊고 예쁜 탤런트들이 폐경기 모델로 나오는 TV를 보며 이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100 세를 넘는 시대가 되어 폐경이란 생의 중간에 놓이게 되니 어쩜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새로운 생의 시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과거 탤런트 섭외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이 있는 나로선 우리나라 여성들도 참 많이 당당해졌구나 하는 감회가 느껴진다. 밀레니엄 직전이었다. 우리나라 폐경학회와 골다공증학회가 생긴 초기에 골다공증 캠페인을 위해 학회에서 여성 탤런트를 섭외할 때 골다공증 하면 폐경을 연상하고 폐경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본인 이미지 관리를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꺼려 하던 것을 보고 당당해져 가는 외국 여성들과 비교되어 그 고정 관념이 안타까웠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인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이는 북미폐경학회 창립과 여성 사회활동가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디.


6) 폐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꾼 여성들의 계몽운동


밀레니엄 직전 미국 여성들이 하던 계몽운동은 정면을 돌파하는 적극적이고 구채 적이었다, 폐경이란 코미디 뮤지컬도 만들고 골다공증의 홍보를 위해 미 의회도 찾아가고 편지도 보내는 여러 가지 캠페인 운동을 하며 점차 폐경과 골다공증의 정확한 의미를 세상에 알리고 남편들의 이해를 끌어냈다.

나는 당시 미국국립골다공증재단의 전문 파트너였기 때문에 여성운동가들과 같이 미국 의회에 국회의원을 만나러 가는 캠페인에 동참을 하였고, 국내에서는 폐경 골다공증 도움회를 만들어 대민 활동을 하였다. 그 후 몇 년 뒤에 우리나라에서도 메노포즈(폐경) 뮤지컬이 공연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북미폐경학회와 세계폐경학회에서는 폐경 후에도 부부간의 애정을 유지하는 교육을 하고 늘어나는 회원들의 활동으로 세계는 점차 남성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여성들은 오히려 수태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점점 당당해지고 여성들의 자기개발과 자기를 실현하는 사회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7) 안티에이징과 기능의학회 창립으로 젊음과 건강에 대한 이슈 확산


이렇게 여성 리더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자 학회도 이러한 여성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밀레니엄 직전에 미국에서 안티에이징 학회와 기능의학회가 급격하게 부상되었다. 이리하여 세계는 젊음과 건강에 대한 이슈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이 물결이 흘러들어 밀레니엄부터 피부 시술과 성형수술이 성행하게 된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반발했지만 안티에이징으로 모든 과가 무너진 것은 세계적 트렌드였다.


8) 안티에이징에서 웰에이징으로 선회된 배경


점차 이 여성 리더들은 의학의 발전이 동반되어 길어지는 폐경 이후 수명에 따라 한동안 안 늙겠다고 안티에이징에 매달려 봤지만 어차피 우리는 늙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긍정적인 사고로 돌아서게 되어 어떻게 하면 이 길어지는 세월의 나이를 잘 먹어 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였다.

aging 이란 단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단순히 노화로 번역을 하였지만 그들에게 노화라는 단어는 따로 있으며 이 단어는 나이를 먹는다 늙는다는 뜻으로 우리와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antiaging이 항노화로 쓰지만 그들에게는 나이를 먹지 않게 한다는 뜻이 되어 신의 영역을 거스르는 단어라는 토론이 나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지각 있는 이들은 antiaging 즉 나이를 먹지 않게 하자는 게 아니고 aging well! 잘 나이 들자! 즉 잘 늙도록 하자! 하는 여성운동의 방향이 선회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이 물결이 감지되어 이젠 안티에이징이 아니고 웰에이징이다 하며 저마다 다른 의미와 해석으로 이 단어를 논하는 논객들이 많았지만 낯설던 이 단어가 분별력 없이 항노화와 유사한 단어로 대중들이 혼용을 하기에 이르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밀레니엄 이후 웰에이징이란 단어가 나타나게 된 이 시기에 사회적 트렌드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서 당시 외국 여성 리더들의 사회활동 분위기로 추론해 볼 때 잘 늙는다는 웰에이징의 참뜻은 한마디로 “쓰임에 가치 있는 연장”이다 이것이 또한 초창기 당당한 여성의 삶을 위한 사회활동에 잠시나마 동참했던 나의 웰에이징에 대한 관점이고 정의이기도 하다.


9) 결론(웰에이징)


웰에이징의 참뜻은 항노화 같은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는 일반적인 단어가 아니다. 웰에이징은 “인생과정에 쓰임 부분을 늘여 연장된 생을 가치있게 쓰고 생을 마감하자” 하는 뜻으로 20세기 말 폐경 골다공증 치료제의 개발과 함께 여성들에게 당당한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꾼 파워 여성들의 활동 연장선상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된 구호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웰에이징은 더 나은 인생의 많은 가치가 함축되어 있는 특수 복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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